시청역 근처에서 점심 약속이 있던 날.
정해진 장소도 없이 북창동 골목을 거닐다가, 오래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현대칼국수가 보여 대기도 없어서 얼른 들어갔어요.

현대칼국수 외관
정말 오래된 골목길에 있어서 놀라웠어요. 노포의 느낌이고요. 혼자 들어갔는데도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자리도 4명이 앉는 곳에 자리 안내해주셔셔 먹기도 전에 감동이 있었어요.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어머니들이 칼국수를 만들어주세요.
챨스씨가 주문한 메뉴는?
칼국수 8,500원
사리와 밥도 제공이라고 말씀하셔서 전 칼국수주문하면서 같이 사리를 달라고 했어요.

장인정신의 어머님들이 빠르게 한 그릇을 주셨어요.
여기서 감동을 한 번 더 먹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밥도 먹을 수 있으니 모질라면 더 드셔도 된다고 안내를 해주셔서 감동

먼저 국물 한 모금을 했더니, 다른 칼국수집과 비교가 되면서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전형적인 멸치베이스의 칼국수였어요. 면발은 쫄깃하고 가락국수면스타일처럼 동글 납작하고요.

한 젓가락 하실래요? ^^
면을 보면 쫄깃해 보이죠?

면사리를 추가해서 더 먹었어요.
면사리도 많이 주시죠? 그리고 무료로 먹을 수 있으니 칼국수 사랑하는 챨스씨는 너무 행복!❤️

테이블 위에 놓인 고명을 올리는 순간, 정말 다른 음식이 되어버립니다.
송송 썬 대파, 고춧가루, 후추와 비법양념이 있을법한 다대기 양념을 국물에 풀리는 순간 담백했던 국물에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깊이가 싹 스며들어요.
그야말로 봄을 맞이하는 ‘꽃이 피었다’는 표현이 딱들던
현대칼국수
나중에 먹고 일어날 때쯤 다대기 양념을 만드는 것을 보니, 파에다가 후추, 고춧가루를 베테랑 어무머니가 눈대중으로 넣어, 파안에 양념이 잘 배일수 있게 엄청 공을 들이시더라고요
챨스씨는 현대칼국수가 가끔 생각날것같아 재방문 OK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76 청남빌딩
(시청역 7번 출구에서 180m)
운영시간 : 09:00~21:00 (브레이크 타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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